Add parallel Print Page Options

지혜와 어리석음

지혜가 일곱 기둥을 다듬어 자기 집을 짓고

짐승을 잡아 고기를 준비하며 포도주에 향료를 섞어 상을 차리고

여종을 보내 성의 제일 높은 곳에 가서

“어리석은 자들아, 다 이리 오너라” 하고 외치게 하였다. 지혜는 또 지각 없는 자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너희는 와서 내가 차려 놓은 음식을 먹고 내가 혼합한 포도주를 마셔라.

너희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생명의 길을 찾아 지혜롭게 행하라.

“거만한 자를 바로잡으려다가 오히려 모욕을 당하고 악한 자를 책망하려다가 오히려 약점만 잡힌다.

거만한 사람을 책망하지 말아라. 그가 너를 미워할 것이다. 너는 오히려 지혜 있는 자를 책망하라. 그러면 그가 너를 사랑할 것이다.

지혜 있는 자를 가르쳐라. 그러면 그가 더욱 지혜로워질 것이다. 의로운 사람을 가르쳐라. 그의 학식이 더할 것이다.

10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것이 [a]지혜의 첫걸음이요 거룩하신 분을 아는 것이 깨달음이다.

11 나 지혜를 통해서 네 날이 많아질 것이며 네 생명의 해가 더할 것이다.

12 네가 지혜로우면 그 지혜로 유익을 얻을 것이나 네가 만일 거만하면 너 혼자 고통을 당할 것이다.”

13 미련한 여자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주책없이 떠들어대며

14 자기 집 문턱이나 시가지 높은 곳에 앉아서

15 바삐 지나가는 사람들을 불러

16 “어리석은 자들아, 다 이리 오너라” 하고 외치며 또 지각 없는 자들에게

17 “도둑질한 물이 달고 몰래 훔쳐 먹는 빵이 맛이 있다!” 하는구나.

18 그러나 어리석은 자들은 그녀를 따라가는 것이 죽음의 길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또 전에 그녀의 유혹에 빠진 자들이 지금 지옥에 있다는 사실도 알지 못한다.

Footnotes

  1. 9:10 또는 ‘지혜의 근본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