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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락을 일삼는 여인들

사마리아 언덕에 사는 너희 바산의 암소들[a]
이 말을 들어라.
너희는 가난한 사람들을 억누르고
빈궁한 사람들을 짓밟고
남편들[b]에게는 “술 좀 갖다 주세요.”라는 말이나 한다.
주 하나님께서 당신의 거룩하심을 두고 맹세하신다.
“사람들이 너희를 갈고리에 꿰어 끌어가고
너희 가운데 나머지 한 사람까지
낚시 바늘로 꿰어 끌어갈 날이 틀림없이 오리라.
너희는 무너진 성벽 틈으로 끌려 나갈 것이다.
한 사람씩 곧장 끌려 나가 하르몬[c]을 향하여 내동댕이쳐질 것이다.”
주께서 말씀하신다.

“베델로 가서 죄를 지어라.
길갈로 가서 더 많은 죄를 지어라[d].
아침마다 희생제물을 바치고
사흘 째 되는 날마다 십일조를 바쳐라.
누룩 넣은 빵을 감사제물로 불살라 바치고
자원예물을 바치고 자랑삼아 떠들어라.
오, 이스라엘 백성아
이것들이 바로 너희가 즐겨 하는 짓들이 아니더냐?”
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먹을 것을 주지 않아서[e]
너희가 사는 모든 성읍에서 너희가 굶주리게 하였으나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지 않았다.”
주께서 말씀하신다.
“추수 때가 아직 석 달이나 남았는데도 내가 비를 내리지 않았다.
어떤 성읍에는 비를 내리고
어떤 성읍에는 비를 내리지 않았다.
또 어떤 밭에는 비를 내리고
어떤 밭에는 비를 내리지 않아 가뭄이 들었다.
그리하여 두서너 성읍의 사람들이
이 성읍 저 성읍으로 물을 찾아 다녔건만
마실 물을 넉넉히 얻지 못하였다.
그래도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지 않았다.”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여러 번 잎마름병과 깜부기병으로 너희 정원과 포도원을 치고
너희의 무화과나무와 올리브 나무를 메뚜기가 삼켜 버리게 하였다.
그러나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지 않았다.”
주께서 말씀하신다.
10 “내가 이집트에 전염병을 내렸던 것처럼
너희에게도 전염병을 내렸다.
너희의 젊은이들은 싸움터에서 죽게 하고
너희의 말들은 잡혀 가게 하였다.
진지마다 시체 썩는 냄새 때문에 코를 들 수 없게 하였다.
그러나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지 않았다.”
주께서 말씀하신다.

11 “내가[f] 소돔과 고모라를 멸한 것처럼
너희 가운데 얼마를 멸하였다.
너희는 불 속에서 끄집어낸 나무토막처럼 되었으나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지 않았다.”
주께서 말씀하신다.

12 “그러므로 오,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이렇게 벌하리라.
내가 네게 반드시 이렇게 하리니
너는 네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여라
오, 이스라엘아.”

13 산을 만드시고 바람을 창조하시며
당신의 계획을 사람에게 알리시는 분
새벽을 어둠으로 바꾸시고
땅의 높은 곳을 밟고 걸어가시는 분
그 이름 야훼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Footnotes

  1. 4:1 바산의 암소들 바산은 요단 강 동편에 있는 비옥한 땅으로 여기서 나는 큰 황소와 암소가 유명하였다. 여기서는 사마리아의 부유한 여자들을 가리킨다.
  2. 4:1 남편들 글자 그대로는 ‘주인들’
  3. 4:3 하르몬 어느 곳인지 분명하지 않다. 어쩌면 북 팔레스타인에 있는 헐몬 산을 가리킬 수도 있다.
  4. 4:4 베델, 길갈 이스라엘 백성의 예배 장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과 유다 백성 모두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에서만 당신께 예배드리기를 바라셨다.
  5. 4:6 먹을 것을 주지 않아서 글자 그대로의 뜻은 ‘이를 깨끗하게 해 주어서’
  6. 4:11 내가 글자 그대로는 ‘하나님께서’

[a]바산의 암소처럼 살진 사마리아 여인들아, 이 말을 들어라. 너희는 가난한 자를 학대하며 힘없는 자를 억압하고 남편에게 마실 술을 가져오라고 요구하고 있다.

주 여호와께서 그의 거룩한 이름으로 맹세하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람들이 너희를 갈고리로 끌어가고 너희 남은 자들을 낚시 바늘에 걸린 고기처럼 모조리 끌어갈 날이 있을 것이다.

너희는 성벽이 무너진 곳으로 곧장 끌려나가 하르몬에 던져질 것이다.”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은 이스라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사람들아, 너희는 벧엘에 가서 죄를 짓고 길갈에 가서 더 많이 범죄하며 아침마다 희생의 제물을 드리고 [b]3일마다 너희 십일조를 드리며

누룩 넣은 빵을 [c]감사제로 드리고 자발적으로 드리는 낙헌제를 자랑하라. 이스라엘 백성들아, 이것이 너희가 하고 싶었던 일이 아니냐?

“내가 너희 모든 성에 [d]기근이 닥치게 하여 곳곳에 양식이 떨어지게 하였으나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내가 또 추수하기 석 달 전에 너희에게 비가 그치게 하여 어떤 성에는 비가 내리게 하고 어떤 성에는 비가 내리지 않게 하였더니 어떤 지역은 비가 오고 어떤 지역은 비가 오지 않아 땅이 말라 버렸다.

여러 성에서 사람들이 비틀거리며 이곳 저곳으로 물을 찾아다녀도 마실 물을 얻지 못하였으나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내가 뜨거운 바람과 깜부기병을 보내 너희 농작물이 말라 죽게 하고 메뚜기떼로 너희 정원과 포도밭과 무화과나무와 감람나무를 다 먹게 하였으나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10 “내가 이집트에게 한 것처럼 너희에게 무서운 전염병을 보내고 너희 청년들을 칼로 죽였으며 너희 말들이 약탈당하게 하고 너희 진지에서 썩어 가는 시체의 악취로 너희 코를 찌르게 하였으나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11 “내가 소돔과 고모라를 무너뜨린 것처럼 너희 일부 성들을 무너뜨렸으므로 너희가 불에서 끄집어낸 타다 남은 나무 토막처럼 되었으나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12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아, 내가 너희를 벌하겠다. 내가 다시 너희에게 이 모든 재앙을 내릴 것이다. [e]너희는 심판할 너희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라.”

13 산을 만들고 바람을 창조하며 자기 생각을 사람에게 알리고 낮을 밤이 되게 하며 땅의 높은 곳을 밟는 분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전능하신 하나님 여호와이시다.

Footnotes

  1. 4:1 또는 ‘사마리아산에거하는바산암소들아’
  2. 4:4 또는 ‘3년마다’
  3. 4:5 또는 ‘수은제’
  4. 4:6 또는 ‘너희 이를 한가하게 하여’
  5. 4:12 또는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만나기를 예비하라’